e-뮤지엄
목조보살좌상
유물명 | 목조보살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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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명칭 | 木造菩薩坐像 |
시대 | 조선 |
작가 | |
재질 | |
크기 | 높이 49㎝ |
수량 | 2 |
분류 | 불교공예 |
설명
이 작품은 아미타구품의 수인을 하고 있는 <목조보살좌상>이다. 보살좌상의 높이는 49cm, 어깨폭 20cm, 무릎폭 24.5cm으로 크지 않으며, 어깨폭과 무릎폭이 거의 같아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에는 보계(寶髻,상투)가 높이 솟아있고 보관이 따로 제작되어 떨어지게 되어 있다. 높은 바닥면 위에 앉아있는 보살은 턱이 각지지 않고 턱선이 완만히 둥글며, 살짝 올라간 눈매와 둥근 콧날, 작은 입은 마치 어린아이를 연상케 할 정도로 오밀조밀하게 표현되었다. 상호에서 귀 부분은 조금 도드라지게 표현되어 장신구가 눈에 띄며, 그 위로 흘러 내려오는 보발은 어깨에서 한번 묶이고 다시 2가닥으로 갈라져 있다. 등의 중앙부분에는 횡선으로 길게 나무의 갈라짐이 보이지만 전체적인 형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높게 제작된 바닥면의 아랫부분은 분실되었으며 안쪽의 복장물은 현재 없다. 본관 소장 <목조보살좌상>은 옷주름의 표현과 보관은 고식을 따르고 있으며, 신체비례와 동자와 같은 얼굴의 표현은 16세기부터 나타나는 불상들의 모습에서 그 양상을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1624년 제작된 송광사 응진당의 두 보살은 높이가 약 90cm, 어깨폭이 21cm로 짧아진 비례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바닥면의 높이를 높게한다거나 옷주름의 간략화를 고려하면 당대의 유명했던 조각승의 작품으로 추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짧아진 비례의 표현이 16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시작하여 17세기에 다수가 제작되는 점을 미루어 보아 본관 소장 <목조보살좌상>은 그 범주 안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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